KT(030200)가 ‘광화문 원팀’ 소속 기업·단체와 일회용컵을 다회용컵으로 대체하는 친환경 캠페인에 나선다.
8일 KT는 법무법인 태평양·LX인터내셔널·매일유업·서울 YMCA·한국언론진흥재단·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등이 ‘지.우.개(지구를 지키고, 우리를 지키고, 개인을 지키는 KT 친환경 캠페인)’ 실천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T는 지난해 이 캠페인으로 122만 건의 불필요한 이메일을 삭제하고 광화문·송파 사옥에서 8개월 간 약 14만 개의 일회용컵을 다회용컵으로 대체한 바 있다.
일회용컵을 생산하고 폐기하는 과정의 탄소 배출량은 다회용 컵의 10배에 달한다. KT는 사옥 내 카페에서 다회용 컵으로 음료를 제공하고 이를 수거해 300회까지 재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상품성이 떨어진 다회용컵은 분쇄 및 재가공해 새 다회용 제품 원재료로 사용한다.
광화문 원팀은 KT를 비롯한 광화문 소재 기업, 지방자치단체, 비영리 기관 등 총 17개 기관이 모여 지난해 5월 출범했다. KT는 광화문 원팀 소속 기업·기관을 중심으로 친환경 캠페인 동참 대상을 늘려갈 계획이다. 또 인근 기관 내 친환경 공유 우산 사용하기, 나눠정 앱을 활용한 플로깅(Plogging, 달리기를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 보호 활동) 등 친환경 캠페인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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