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삼성증권은 8일 NAVER(035420)에 대해 “올해도 이익 고성장은 어려울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오동환 연구원은 “대외 경기 상황 악화로 광고 시장 성장이 둔화되고, 코로나19 특수 감소로 전자상거래 시장도 성장률 하락이 관찰된다”며 “네이버 1분기 서치플랫폼과 커머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성장률도 각각 12.5%와 25.2%로 둔화가 예상되는데, 핀테크와 클라우드도 성장률이 하락한 가운데, 글로벌 마케팅이 강화된 웹툰 관련 콘텐츠 매출만 전년동기대비 69% 수준의 고성장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전체 매출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25.1%로 전분기대비 2.3% 하락이 예상된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직원 보상이 확대됨에 따라 인건비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데, 올해 전 직원 임금을 10% 인상하기로 협의함에 따라 1분기 개발/운영비는 지난해와 비교해 21.9%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마케팅비 역시 웹툰 글로벌 시장 확대와 네이버페이 적립금 지급이 지속되고 있어 34% 이상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에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2.3% 증가한 3,242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22년 연간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대비 8.2% 성장에 그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콘텐츠 매출은 지난해 라인 망가 2.0 리뉴얼과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로 60%대의 높은 성장률이 유지되고, 3월에는 일본 메이저 전자책 업체 ‘e북 이니셔티브 재팬(EBIJ) 인수를 완료하여 2분기부터는 콘텐츠 외형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Z세대를 위한 서비스인 제페토와 크림 역시 각각 프리미엄 멤버십 확대와 거래수수료 도입으로 콘텐츠 매출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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