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내 가게 브랜딩’에 대한 교육을 진행해 제주도 자영업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던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 제주편’이 이번에는 실전 온라인 마케팅을 주제로 다시 열린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제주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와 함께 오는 25일부터 4주 동안 제주도 음식업주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 제주편’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자신의 가게의 특색과 매력을 온라인으로 널리 알리고 싶은 제주 지역 업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마케팅 전략부터 콘텐츠 작성 방법까지 각 분야 전문가에게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다. 15일까지 배민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으며 20명을 선정해 대면 교육으로 진행된다.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는 현지 맞춤형 장사 교육을 배달의민족이 직접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6개 지역에서 147명의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했다.
올해 7월에는 제주도에서 ‘찾아가는 배민사진관’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문 사진작가가 메뉴와 인물 사진을 직접 촬영해주는 등 온라인 채널 홍보를 강화하고 매장 인테리어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아울러 태풍이나 홍수 등 자연재해로 인한 제주 지역 외식업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풍수해(風水害) 보험료를 지원한다. 우아한형제들이 현대해상과 손잡고 마련한 풍수해보험 특화상품의 경우 보상한도는 9000만 원으로 종전보다 500만 원 늘었으며, 보험료는 우아한형제들이 전액 지원한다. 사고 발생 시 자부담하는 비용을 업계 최저수준으로 낮춰 소상공인 부담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제주 지역 외식업주 1만 명을 대상으로 약 2억5000만 원 규모의 보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풍수해보험 상품은 오는 18일부터 6월 12일까지 현대해상을 통해 신청을 받는다. 간단한 서류만 제출하면 무료 가입할 수 있다. 보험 효력은 6월 13일부터 다음 해 6월 12일까지 1년간 유지된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앞으로도 외식업 사장님들이 건강하게 경영을 지속해 나가실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 및 온라인 진출 지원, 판로 확대 등 제도적 지원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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