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KB증권은 8일 KT(030200)에 대해 스튜디오지니의 콘텐츠 사업이 순항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4,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KT의 투자포인트는 비통신 사업 중심의 성장동력, 무선통신 사업의 호조세 지속, 실적개선에 따른 주주환원 강화”라고 평가했다.
이어 “KT는 지난 2월 B2B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성을 강조한데 이어 금일 투자자 포럼을 개최하면서 자회사 KT스튜디오지니의 콘텐츠 사업 현황과, SkyTV의 ENA 채널 리브랜딩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KT는 KT스튜디오지니 등 콘텐츠, 미디어 사업의 매출액을 2021년 3.5조원 규모에서 2025년 기준 5조원 규모로 확대할 것이라는 목표로 향후 3년간 5,000억원 이상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투자할 계획임을 밝히며 올해 5월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오리지널 드라마 라인업 24개와 글로벌 OTT서비스를 통해 해외로 진출하는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고 분석했다.
김준섭 연구원은 “1Q22 KT의 실적은 매출액 6.35조원, 영업이익 4,871억원으로 시장의 기대치 (Fnguide 최근 3개월 기준 컨센서스 매출액 6.29조원, 영업이익 4,652억원)를 상회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5G가입자 증가가 지속되어 ARPU가 개선 (1Q21 31,446원 → 1Q21 32,082원)되는 한편, 마케팅 비용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1Q22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동기 대비 8.1% 증가한 실적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KT는 별도 순이익의 50%에 이르는 배당정책을 갖고 있으며, 2022년에 대한 주당 배당금은 2,100원 (2021년 배당금 대비 10% 증가)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각각 제시했다./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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