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8일 창립 69주년을 맞아 총수 일가와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조촐한 기념식을 가졌다.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이날 창립 기념일을 맞아 온라인에서 ‘메모리얼 데이’를 진행했다. SK는 2018년부터 창립 기념일에 별도의 행사 대신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을 추모하는 기념식을 열었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최태원 SK 회장과 그의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 및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화상으로 참여했다. 최 회장은 간략한 추모사를 통해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의 정신을 이어받아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은 이날 참여하지 않았다.
SK는 1953년 4월 8일 최종건 회장이 경기도 수원에서 시작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을 모태로 한다. 직물 사업에서 시작한 SK는 이후 에너지·통신·반도체 등 분야로 확장해갔다. 최근에는 배터리, 바이오, 첨단 소재 등의 분야에도 집중 투자하며 차세대 먹거리를 육성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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