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는 e커머스 최초로 재생 수지 활용 아이스팩을 개발해 사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재생수지 아이스팩 도입으로 컬리는 올 연말까지 비닐 생산량 104톤 감소, 비닐 생산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230톤 절감을 예상했다. 이는 소나무 묘목 8만280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앞서 컬리 포장기획팀은 지난 6개월간 폐비닐을 재활용해 재생수지 아이스팩을 연구·개발했다. 재활용한 수지와 새 비닐을 혼합해 업사이클 원단을 만들어 아이스팩 필름으로 사용했다. 재생 수지용 필름은 SK지오센트릭, 대림케미칼과 함께 개발했으며, 이달부터 이 제품을 사용할 예정이다.
컬리는 2019년 모든 배송 포장재를 재활용 가능 소재로 변경해 기존 고흡수성 수지 아이스팩을 100% 물을 사용한 워터 아이스팩으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컬리는 1년에 1만4248톤 일반 쓰레기 감소효과를 냈다.
곽경선 컬리 포장기획팀 매니저는 “컬리는 고객의 소리에 따라 서비스 초기부터 포장재 개선을 해왔다”며 “2019년도부터는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포장기획팀을 운영하고 2020년에는 기업부설연구소도 설립하는 등 친환경 포장을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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