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구영테크(053270)가 강세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내 전기차 생산공장 부지 선정을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오른 가운데 조지아에 있는 현대·기아차 공장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사실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9시 25분 현재 구영테크는 전일 대비 9.60% 오른 3,255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언론사 보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오는 13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미국 뉴욕 오토쇼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 회장의 이번 미국행은 표면적으론 뉴욕오토쇼 참석을 내세우고 있지만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현지 생산 관련 투자 프로젝트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전기차 공장 부지로는 기존 앨라배마 또는 조지아 공장에 생산라인을 추가로 짓는 방안이 우선 거론되고 있다.
자동차 차체용 부품 제조기업 구영테크는 자동차 바디·샤시 부품과 엔진·트랜스미션용 브라켓류 등 1,000여종 이상의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2006년 미국 앨라바마에 Guyoung Tech USA.INS을 설립해 미 현지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고객사는 현대·기아 자동차와 현대모비스, 포드, GM 등이 있으며, 매출(2019년 기준) 비중은 현대·기아차가 70% 수준으로 알려졌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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