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벽산, 물류센터 수혜주로 급부상

올 수도권에 180만평 시설 구축

건설법 개정에 단열재 수요 늘어


벽산(007210)이 올해 대규모 물류센터 공급 확대에 따른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물류센터 핵심 건축 자재인 무기질 단열재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벽산은 전날 대비 7.05% 오른 3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벽산 주가 상승에는 관련 보고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대규모 물류센터 건설·개정 건설법 시행 등으로 벽산이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실제로 2020년 ‘이천 물류창고 화재’ 등으로 인해 지난해 개정된 법안에는 물류센터 내부 마감 재료로 사용되는 패널에 대해 무기질 또는 준불연 이상의 등급을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불연재료인 그라스울·유리·철강·시멘트 등 원·부자재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벽산은 대표적인 무기질 단열재인 그라스울 시장에서 4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수도권에 신규 공급되는 물류센터는 약 180만 평으로 지난해 51만 평 대비 세 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쿠팡과 SSG닷컴은 향후 물류센터 확충에 1조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신영증권은 2022~2023년 물류센터 시장이 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그간 유기질 단열재인 ‘아이소핑크’ 경쟁 심화, 석고보드 판매 부진 등으로 이어졌던 벽산의 적자가 올해 흑자로 돌아설 예정이다. 신영증권은 부진 상품 구조 조정, 석고보드 수요 회복 등을 통해 올해 벽산의 예상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16.5% 증가한 27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벽산의 고성장은 이어져 단열재 생산 능력을 확장하는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23.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벽산의 올해와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각 11.5배, 8.9배 수준으로 증가하는 단열재 수혜를 감안한 건자재 평균 PER 14.0배 대비 낮은 것 역시 장점이다. 박 연구원은 “현재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라며 “올해 대규모 물류센터 건설 및 개정 건설법 시행 등으로 벽산이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