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가 기업전용5G 서비스에 가입한 기업 고객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더 빠른 속도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기업전용 ‘속도 선택’ 부가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KT가 출시한 기업전용5G 속도 선택 부가서비스는 기업전용5G 요금제가 기본으로 제공하는 데이터 한도(300GB~200TB)가 소진되면 3Mbps로 제어되는 속도를 최대 20Mbps로 높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전용5G 서비스는 B2B 고객을 위한 무선통신 서비스다.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서비스에 가입을 하고, 회사의 구성원들은 기업5G베이직·슬림 요금제에 가입 하면 회사가 가입한 요금제의 데이터 한도 내에서 속도 제어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KT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기업전용5G 요금제 중 적은 한도를 제공하는 상품에 가입한 기업은 월 한도 소진 후 속도 제어를 받지 않으려면 고가의 상위 요금제에 가입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이번에 출시한 부가서비스를 이용하면 한도 소진 후에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비교적 더 빠른 속도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속도 선택 부가서비스는 제어 속도에 따라 ‘기업5G부가세이브’와 ‘기업5G부가 프리’ 2종으로 구성돼 있다. ‘기업5G부가세이브’는 월정액 1만9800원으로 최대 10Mbps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기업5G부가프리’ 부가서비스는 최대 20Mbps 속도를 제공하며, 월정액 2만420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이 부가서비스가 제공하는 10~20Mbps 속도는 유튜브의 1080P 고화질 영상을 끊어짐이나 화질 열화 없이 감상할 수 있는 수준이다. 통상적으로 유튜브의 1080P 고화질 영상을 무리 없이 감상하려면 5Mbps 이상의 속도가 필요하다.
속도 선택 부가서비스는 기업전용5G(모회선)에 연동해 ‘기업5G베이직’(월정액 2만9700원)이나 ‘기업5G슬림’(1만5400원) 요금제에 가입한 구성원(자회선)의 경우에만 가입이 가능하다.
민혜병 KT Enterprise서비스DX 본부장은 “속도 선택 부가서비스를 통해 기업전용5G 고객의 통신료 절감과 서비스 품질 만족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형태의 B2B 고객에게 만족을 드릴 수 있는 맞춤형 부가서비스를 계속 개발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