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237690)이 올해 1분기에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더불어 증설에 따른 생산 능력 확대에 따라 메신저 리보핵산(mRNA) 위탁개발생산(CDMO)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13일 신한금융투자는 연결기준 2022년 1분기 매출액을 413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51.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3억 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봤다. 장세훈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1분기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 올리고 선적 이연분 약 100억 원이 인식돼 전년 동기분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라며 "최근 인클리시란으로 추정되는 800억 원 규모 공급 계약과 B형 간염 치료제 임상 원료 추가 요청 계약 건 등 추가 수주를 통해 향후 분기 실적은 우상향하는 그림을 그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매출은 2181억 원, 영업이익은 186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1.7%, 234.2%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올해 반월공장 올리고동 3, 4층에 1차 자체 증설을 마치면서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추가 라인과 글로벌 제약사와의 합작 증설분은 올해 3분기부터 본격 가동이 예상된다"며 "다만 코로나19 mRNA 백신 관련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인건비 증가, 증설분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등 비용 상승에 따라 외형 성장 대비 수익성 개선의 폭은 상대적으로 낮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향후 에스티팜에 대해 신규 수주 확인과 mRNA 위탁개발생산(CDMO) 매출의 지속성 확인을 통한 실적 추정치 상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RNA 치료제 파이프라인은 중추신경계(CNS) 표적을 비롯해 계속적으로 늘어나면서 후기 임상 단계로의 진입도 증가하고 있고, 올리고 위탁생산(CMO) 수요도 여전할 것으로 봤다.
장 연구원은 “금리 인상을 고려해 현금흐름할인법(DCF) 가치 할인율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춘다”면서 “다만 기업의 펀더멘탈과 성장성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은 유효하며 최선호주(탑픽)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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