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016610)가 KT(030200)에 대해 시장 눈높이를 상회하는 실적이 전망되고 자회사들도 성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 2000원에서 4만 9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13일 DB금융투자는 KT의 1분기 매출과 영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 17.3% 증가할 것으로 봤다. 정년퇴직으로 인한 인건비 감소, 감가상각비 축소 등이 영업이익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5G 가입자 전환율은 49%대로 추정되는데, 3사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자회사 역시 BC카드 매입액 증가, 에스테이트의 소피텔 오픈 효과, 밀리의서재 등 신규 편입 자회사들이 반영되며 확대된 이익이 견조한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DB금융투자는 자회사 부문별 성장이 올해 투자 포인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스튜디오지니를 통해 올해 10편의 드라마 제작이 예정돼 있다”며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2%, 25%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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