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물류 플랫폼 기업 파스토(FASSTO)가 8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풀필먼트 전문 스타트업 중에서는 최대 규모다.
이번 투자에는 국내 대표 사모펀드인 VIG파트너스, 하나벤처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SK디앤디, 신한벤처투자, KDB산업은행도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파스토는 풀필먼트 기업 중 유일하게 용인1센터가 지난해 국토교통부 제1호 스마트 물류센터 1등급 인증을 받았고 용인2센터도 1등급을 연속 인증받으며 메가 물류 센터의 확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특히 지난해 4만3000㎡(약 1만3000평) 규모의 용인1센터 오픈 이후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 대비 약 2배 증가했고, 올해 5월 용인2센터가 문을 열면 성장세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누계 회원 수는 지난달 기준 1만 명을 돌파했다.
홍종욱 파스토 대표는 “더 많은 온라인 판매자들이 AI 기반의 스마트한 풀필먼트 서비스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풀필먼트 센터 확장 및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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