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그룹이 치킨 배달 특수와 외식 브랜드 인수 효과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bhc그룹은 지난해 매출(연결 기준)이 616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늘어난 168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7%다. 이로써 bhc그룹은 2019년 이후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bhc그룹은 bhc치킨을 비롯해 프리미엄 패밀리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한우 전문점 ‘창고43’, 순댓국 전문점 큰맘할매순대국, 소고기 전문점 그램그램, 족발 전문점 족발상회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매출에는 지난해 인수한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의 12월 한 달 실적만 포함됐다. 아웃백은 지난해 4000억 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 bhc그룹은 아웃백 실적이 전부 포함될 경우 올해 매출 1조 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금옥 bhc그룹 대표는 "기존 브랜드를 필두로 프리미엄 패밀리레스토랑 아웃백까지 인수해 지속적인 성장을 일굴 수 있었다"며 "올해도 고객중시 경영과 투명경영, 상생경영을 기반으로 사업 범위를 꾸준히 확대하는 것은 물론 점주들과 동반성장을 이어나가면서 업계 1위 입지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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