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에는 약 3명 중 1명꼴로 65세 이상 노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생산연령인구의 노인 부양 비용도 2020년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내외국인 인구 전망 2020~2040년’에 따르면 2040년에 65세 이상 내국인 고령인구는 1698만 명에 달해 내국인 총인구(4803만 명)의 35.3% 비중을 차지한다. 이는 2020년 807만 명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생산가능인구의 노인 부양 부담도 큰 폭으로 증가한다. 2020년에는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22.5명의 노인을 부양하면 되지만 2040년에는 63.4명의 노인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계산됐다.
15세에서 64세 사이의 생산연령인구 비중도 급격히 줄어든다. 내국인 생산연령인구 비중은 2020년 71.5%에서 2040년 55.7%로 외국인은 90.8%에서 81.6%로 쪼그라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내국인 출생아 수는 2020~2025년 연평균 24만 2000명에서 2040년에는 29만 9000명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저출산·고령화의 심화 속 이미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뛰어넘은 가운데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내국인은 연평균 8만 명가량이 자연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2035~2040년에는 내국인 인구 자연 감소는 18만 명까지 늘어난다는 분석이다.
대한민국에 3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내국인을 합한 총인구는 2020년 5184만 명에서 2040년 5019만 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내국인 구성비는 96.7%(5013만 명)에서 95.7%(4803만 명)로 감소하고 외국인 구성비는 3.3%(170만 명)에서 4.3%(216만 명)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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