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덕우전자(263600)가 강세다. 애플이 자율주행차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직접 설계하고 한국 부품 협력사에 후공정 일부를 맡기는 등 애플카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덕우전자는 애플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가진 LG이노텍에 주요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14일 오후 1시 33분 현재 덕우전자는 전일 대비 7.88% 오른 8,63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언론사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테슬라처럼 중앙집중형 운용체계(OS)로 운행되는 자율 자동차를 개발한다. 스마트폰처럼 자율주행차의 모든 기능을 하나의OS로 제어하는 방식이다.
특히 애플이 자율주행차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직접 설계하고 한국 부품 협력사가 후공정 일부를 맡게 됐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애플카 관련 수혜주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덕우전자는 주요 고객사인 LG이노텍에 스티프너와 브라켓을 주로 공급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애플 아이폰에 부품을 공급 중이다. 덕우전자는 '2021년 애플 공급사 리스트'(2021 Apple Supplier List) 명단에 포함된 기업 중 하나로 알려졌다.
LG이노텍은 애플의 카메라모듈 주요 공급사로 오는 2024년을 목표로 한 애플카 출시를 앞두고 애플 실무진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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