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사업인 ‘모아주택·모아타운’ 정책이 본격화하면서 새로운 정비방식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서울시는 노후 저층주거지의 새로운 정비방식인 ‘모아주택·모아타운’ 관련 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서울의 새로운 저층주거지 정비 모아주택·모아타운’ 대시민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모아주택은 가로주택정비 등 소규모 정비사업 방식을 활용해 다가구·다세대주택 필지 소유자들이 개별 필지를 모아 블록 단위로 규모가 1500㎡ 이상의 중층 아파트를 새로 지을 수 있게 한 것이다. 모아주택의 확장된 개념인 모아타운은 10만㎡ 이내 지역을 한데 묶은 것이다. 대상지로 선정되면 노후주택 정비와 함께 지역에서 필요한 지하 주차장과 도로, 공원, 어린이집, 도서관 등 기반시설을 공공의 지원을 받아 조성할 수 있다.
안내서에는 모아주택·모아타운 정비방식의 특징, 추진 절차와 선정 기본요건, 혜택, 모아타운 계획 수립 대상지 발굴 절차(자치구 공모 및 주민제안), 모아타운 지정 절차 등의 내용이 담겼다.
사업유형 별로 대상지역, 시행방식, 사업요건, 동의 요건 및 사업 절차 등에 대해 세부적으로 안내한다. 서울도시주택공사(SH) 등 공공기관에서 지원하는 사항도 포함됐다.
안내서는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통해 배포되며, 서울시 홈페이지 분야별 정보, 서울시 전자책과 서울시 정비사업에 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정비사업 정보몽땅’에서 시민 등 누구나 다운로드 받아 확인할 수 있다.
이진형 주택공급기획관은 “이번 안내서 발간으로 모아주택·모아타운 정비방식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재개발 위주의 노후 저층주거지 정비방식 외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및 양질의 주택공급이 가능한 새로운 정비방식을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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