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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바이오] "1분기 나보타 수출 115% 증가…대웅제약 순차적 실적 개선"

■ 다올투자증권 리포트

1분기 매출 2544억원 전년比 5.3%↑ 전망

"코로나 치료제 임상 중단으로 이익률 개선"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해외 판매 호조에 힘입어 대웅제약(069620)의 올해 1분기 실적이 가대치를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5일 다올투자증권은 대웅(003090)제약의 1분기 매출을 2544억 원, 영업이익 249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와 비교해 5.3%, 23.2%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기대 이상의 실적에는 나보타의 해외 판매 호조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나보타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15% 성장한 170억 원으로 미국 에볼루스를 향한 견조한 수출과 환율 효과가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관세청 기준 1분기 나보타 등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미국 시장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163% 늘어난 1510만 달러, 캐나다 수출은 3월에만 237만 달러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나보타 국내 매출액은 76억 원으로 전년 대비 유사하지만 회계 인식 기준 변경으로 이익단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하는 효과를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1분기 전문의약품(ETC) 매출액은 18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을 전망했다. 내원일수 증가로 인한 의약품 처방 증가와 넥시어드 발매 효과로 넥시움 공급이 중단된 매출 감소가 상쇄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정은 올해 2분기 초에 국내부터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웅제약이 개발한 펙수프라잔은 지난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취득해 국내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위식도역류질환의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신약으로,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의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제제다. 중국과 미국에서 현지 임상을 추진 중이며 지난달에는 필리핀, 인도네이사, 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서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2022년 전체 매출은 2021년(1조 550억 원)보다 11.7% 성장한 1조 1220억원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도 9.1% 늘어난 126억 원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률이 9.8%로 전년 동기 대비 1.4% 포인트 개선될 전망이다"며 "나보타와 ETC 매출 비중 확대를 통한 매출 총이익률 개선과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중단,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비용 감소를 통한 판관비 효율화가 원인"으로 설명했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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