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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네이처, 새벽배송 끝낸다…B2B 사업 집중

이커머스 경쟁 심화·사업 부진 사유

"B2C사업 중단으로 재무구조 개선 기대"

BGF. 사진제공=BGF




BGF(027410)의 자회사 헬로네이처가 새벽배송 사업을 종료한다. 대신 프리미엄 신선식품 소싱 및 공급, 온라인 채널 제휴 판매 등 B2B 사업으로 전환한다. 최근 이커머스 시장의 출혈 경쟁에서 저조했던 사업 구조를 개편하기 위한 취지다.

15일 BGF는 자회사 헬로네이처가 영위하는 B2C 온라인 판매사업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경쟁심화 및 사업부진으로 향후 사업포트폴리오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헬로네이처는 기존 역량을 활용해 프리미엄 신선식품 소싱 및 공급, 온라인 채널 제휴 판매 등 B2B 사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BGF의 계열사인 BGF네트웍스가 헬로네이처 지분 100%를 인수해 종속회사로 편입한다. 헬로네이처는 BGF가 50.1%, 11번가가 49.9%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헬로네이처는 BGF의 자회사로 2012년 설립된 온라인 식품 판매업체다. 유기농·친환경 제품을 산지와 소비자간 직접 연결해 신선식품을 배달해주는 서비스가 주된 사업이다. 마켓컬리, 오아시스 등이 경쟁업체로 꼽힌다.

BGF는 이번 사업중단으로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헬로네이처는 지속된 영업적자로 결손금이 발생해 지난해 자본금 규모가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100% 수준이던 부채비율은 지난해 658%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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