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소유 재산으로 총 27억 1176만원을 신고했다.
16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서울 서초구 아파트 전세권(2억 3600만원)과 예금 14억 6031만원, 증권 1억 1065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는 서울 성북구 아파트(4억 9800만원), 예금 3억 8548만원, 증권 1746만원, 2012년식 SM3 자동차(384만원)를 소유했다. 한 후보자의 장녀는 미국 캘리포니아 출생으로 2020년 결혼해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다. 모친은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인사청문 요청사유서에서 “30여 년간 기후·환경과 지속가능발전 분야 연구에 매진한 환경정책 전문가”라며 “환경과 에너지, 환경과 경제 등 정책의 조화 및 통합 관점에서 국가 환경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기여해 왔다”고 평가했다.
윤 당선인은 또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이행 로드맵 수립, 기후 위기에 대응한 물관리 및 자연생태계 보전, 미세먼지 개선, 자원 순환 사회로의 전환, 국민 건강을 위한 환경 위해 요인 관리 등 주요 환경정책 과제에서 소기의 성과를 이루어 낼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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