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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한국타이어 자회사’ 모델솔루션, 상장 절차 돌입

예비심사 청구…100만주 공모

올 3분기엔 코스닥 입성 전망

모델솔루션이 만든 산업용 증강현실 디스플레이 기기/사진제공=모델솔루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 자회사 모델솔루션이 기업공개(IPO) 일정에 돌입했다. 거래소의 상장 예비 심사를 거쳐, 3분기에는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모델솔루션은 지난 15일 거래소에 코스닥 입성을 위한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639만 6700주로 이중 약 15.6%인 100만 주를 공모로 조달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으로 상장 예비 심사 통과 이후 수요예측 등 공모를 거쳐 3분기 중 코스닥에 오를 예정이다.



모델솔루션은 첨단 정보기술(IT) 출시 전 성능 검증을 위한 시제품을 제작하는 회사다. 삼성전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테슬라 등 500여 개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11억 원, 영업이익 89억 원을 거뒀는데 2020년에도 매출 556억 원, 영업이익 68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제조업체로 안정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두는 알짜 회사”라고 말했다.

최대주주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 지분율이 75%에 달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난 2018년 5월 영국 IT기업 레어드(Laird)와 국내 사모펀드로부터 지분을 인수하며 지분율 75%로 최대주주가 됐다. 나머지 지분 25%는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하고 있다.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와 브릿지인베스트먼트,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 등이 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델솔루션이 본격적인 상장 일정에 나서면서 구주 매출 등 FI의 투자금 회수 방안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만 현재 모델솔루션의 발행 주식 총 수가 536만 6700주인 만큼 주관사의 의무 인수분(공모주식의 3%)를 고려하면 구주 매출 없이 100% 신주 모집으로 공모를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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