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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기반 창업 도전하세요”…특허청, IP 기술·경영전략 컨설팅 ‘인기’

예비창업자 및 IP 전략 없이 창업에 뛰어든 스타트업 생존율 제고

지난해 총 850건 IP 고도화·권리화 지원…330건 혁신형 창업 성공?

특허 542건 등 지재권 894건 출원 지원·신규 일자리 1,646명 창출





경기도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신생 게임 개발업체 A사는 지난해 특허청의 ‘지식재산 기반 창업촉진사업’ 지원을 받아 보유 기술이 유사 기술이나 경쟁사와의 기술력 격차 분석을 비롯해 현재 개발이 미진한 기술(특허) 분야를 도출했다. 이를 통해 틈새공략이 가능한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과 해외 특허 출원 등으로 연결해 엔젤투자사로부터 5억원을 투자 받았다. 덕분에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해 전년 보다 5배 급증한 매출을 올렸고 고용인원도 30% 늘었다.

18일 특허청과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지식재산(Intellectual Property) 기반으로 창업하는 신생 창업·벤처업체 사이에 특허청이 지원하는 지식재산 기반 창업촉진사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예비 창업자는 물론 기술을 보유한 창업 7년 내 중소기업이 보유 기술력의 사업성과 미개척 기술 분야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 받아 틈새 먹거리 발굴과 안정적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활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허 포트폴리오에 컨설팅을 통해 IP 기반 신생 업체의 경쟁력과 생존력을 높여 독자적 자립 기반을 마련해 줘 인기가 높다.

지난해 특허청의 지식재산 기반 창업촉진사업을 통해 예비창업자 가운데 330곳이 혁신형 창업에 성공했다. 총 850개의 IP 고도화·권리화를 지원했다. 이 사업 지원을 통한 자립 예비창업자도 계속 늘고 있다. 2019년 243건, 2020년 261건으로 증가 추세다.



벤처협회 관계자는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IP기반 창업 아이템으로 도출해 상업화에 성공하도록 지원하는 지식재산 기반 창업촉진사업은 신생 창업·벤처기업에게는 큰 희망의 물줄기와 같다”며 “창업기업이 혁신성장의 주역일 될 수 있게 정부가 지식기반의 창업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예비창업자 뿐만 아니라 IP 전략 없이 창업에 뛰어든 스타트업의 생존율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창업기업의 맞춤형의 IP 기반 기술·경영전략에 대한 컨설팅과 자금 지원을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졌다. 지난해만 700건을 지원해 특허 542건 등 지재권 894건 출원을 지원하고 1646명의 신규 일자리을 만들었다. 이들 신생 업체가 1625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투자기관도 연결해줬다.

김근모 특허청 지역산업재산과장은“지식재산 기반의 창업은 일반 창업에 비해 매출과 일자리 창출 등 기업성장 지표가 월등히 높아 앞으로도 지식재산 기반의 창업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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