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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초고수는 지금] 양극재 판가 인상에 엘앤에프 매수·매도 1위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기형아·세무조사 논란 일던 일동제약도 연일 매수세

1분기 깜짝 실적 발표한 해성디에스도 투자자 선택 받아





미래에셋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8일 오전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엘앤에프(066970)로 집계됐다. 일동제약(249420), 해성디에스(195870), 일동홀딩스(000230), 한국조선해양(009540) 등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엘앤에프로 조사됐다.

엘앤에프는 리튬 2차전지의 4대 주요 물질 중 핵심 소재인 양극화 물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최근 주요 양극재 제조사들이 올 2분기부터 셀 제조사에 공급하는 양극재 가격을 25%가량 인상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 엘앤에프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언급되고 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분기 엘앤에프가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 36만 원을 제시했다. 증권가는 내년부터 테슬라 4차 배터리 수주 이후 양극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엘앤에프의 단결정 니켈 양극재 대량 양산 매출이 발생하며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매수 2위는 일동제약은 세무당국의 세무조사를 받는다는 소식에 이날 주가가 급락 중이지만, 반발매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동제약은 최근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 개발 중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상용화 기대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동제약이 공동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S-217622’가 일본에서는 조건부 승인 절차에 들어가면서 국내 긴급사용승인 가능성 역시 커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11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 후보물질에 대한 2상과 3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반도체부품·소재기업인 해성디에스는 매수 3위를 차지했다. 해성디에스가 1분기 깜짝 실적 발표로 사상 최고가를 찍은 가운데 시가총액 1조원을 넘어 2조원도 가시권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해성디에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1996억 원, 영업이익은 376% 늘어난 48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하나금웅투자의 추정치를 각각 5%, 35% 상회하는 실적이다. 18일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해성디에스는 차량용 리드프레임이라는 고부가제품을 글로벌 상위 5사 안에 드는 고객사향으로 공급하고 있다"며 "해당 고객사들의 매출액과 해성디에스의 차량용 리드프레임 매출액은 동행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중장기 성장 가시성이 매우 높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해성디에스에 대해 적극적인 비중확대가 가능한 종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8000원에서 11만4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이날 최다 매도 종목 역시 엘앤에프였으며, 일동제약, 남해화학, 케이피에프, 포스코케미칼은 매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전거래일인 15일 매수 1위 종목은 엘앤에프였다. 일동제약, 일동홀딩스, 해성디에스, KG스틸(016380) 등이 뒤를 이었다. 전거래일 매도 상위 1위는 엘앤에프였으며, 일동제약, 일동홀딩스, KG스틸 등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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