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탄소중립 시대에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은 원자력 발전원이라고 생각하며 원내대표로서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18일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제3회 혁신형 SMR 국회포럼’에 참석해 “더욱 더 안전한 SMR을 개발한다면 신재생에너지와 균형을 이루며 보다 더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정재훈 한수원 사장을 비롯해 포럼 공동 위원장인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영식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4월 출범 후 세 번째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는 김한곤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이 ‘혁신형 SMR 추진현황 및 인허가 이슈 점검’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정동욱 한국원자력학회장이 ‘혁신형 SMR의 경쟁력 제고 및 성공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논의된 SMR은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냉각재펌프 등 주요기기를 일체화한 300MW 이하의 소규모 원전으로 방사성 물질 누출 등을 원천 차단할 수 있어 안전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차세대 원전으로 분류된다. 한수원과 원자력연구원은 현재 개발 중인 혁신형 SMR의 인허가권을 2028년까지 획득해 원전 수출시장에 본격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9월 SMR 관련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으며, 다음달 말께 최종 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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