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천연가스 가격이 13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자 국내 가스 관련주가 강세다.
19일 오전 9시 18분 기준 지에스이(053050)는 전날보다 170원(2.82%) 오른 6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성에너지(117580)(2.07%)도 장초반 오르며 강세다.
이날 가스 관련주의 강세는 천연가스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점이 배경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18일(현지시간) CNBC는 미국 천연가스 선물 가격이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천연가스 5월물 선물가격은 100만BTU(열량단위)당 7.82달러를 기록하며 7.1% 급등했다.
천연가스 가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공급 우려가 커지고 미국 천연가스 공급량도 전년에 비해 줄어들면서 폭등하고 있다. 또 대체재인 석탄에 대해 서방이 러시아산 석탄을 제재하면서 가격 상승 요인이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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