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새 정부 출범 후 민생안정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 후보자는 서울 광장시장을 방문해 “최근 엄중한 물가 여건 속에서 원재료비 인상 등에 따른 비용 부담을 덜어드리고 서민 생활물가가 최대한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며 “(다음 달) 새 정부가 출범한 후 광범위한 민생안정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추 후보자는 또한 시장 소상공인들이 참석한 간담회를 열어 “소상공인 피해를 실질적으로 회복시키기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심도있게 검토하고 조속히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시장에 위치한 상점들을 찾아 생활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외식업 종사자의 현장 목소리를 듣기도 했다.
지난 10일 추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내각 인선 발표 직후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서민 생활 물가와 민생 안정”이라며 “정부가 공식 출범하면 경제 장관들이 ‘원팀’이 돼서 당면 현안인 물가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면서 풀어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장관으로 공식 취임하면 종합적인 물가 안정 대책은 물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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