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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남부발전, 3만톤 규모 암모니아 저장시설 구축

심재원(왼쪽) 남부발전 사업본부장과 최현근(오른쪽) 한전 전력혁신본부장이 암모니아 발전기반 인프라 구축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제공=한국전력




한국전력이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400억원을 투입해 암모니아 혼소 발전 실증을 위한 대용량 암모니아 저장 인프라를 구축한다.

한전은 19일 남부발전과 액화 암모니아 3만톤을 저장할 수 있는 탱크 등을 건설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으로부터‘암모니아 발전기반 인프라 구축사업’ 선정에 따른 전력산업기반기금 240억원을 지원받았다. 남부발전은 전력산업기반기금 240억원에 자체예산 160억원을 투입해 암모니아 저장탱크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아울러 기존 석탄발전 보일러 개조작업이 완료되는 2025년부터 석탄발전기 1기(1GW)에 암모니아를 20% 혼소하여 발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를 연간 140만톤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실증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한전은 2030년 석탄발전 43기 중 24기에 암모니아 20%를 혼소하여 발전하고, 2050년에는 수소 또는 암모니아를 100% 사용해 발전함으로써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전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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