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도 코로나19 관련 10대 미만 사망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20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자택에서 숨진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이 119구급대가 실시한 신속 항원검사와 보건소에서 실시한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지난 18일부터 고열 증상을 보였다.
기저 질환은 없었고, 백신은 미접종 상태였다.
시 방역당국은 이 학생의 사망 원인이 코로나19로 인한 급성 심근염인 것으로 보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질병관리청에 관련 사례를 보고하고 정밀 역학조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관련 10대 미만 사망자는 이 학생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17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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