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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폴란드에 신규 원전 사업제안서 제출

해외 원전 수주 시동 걸어

정재훈(왼쪽) 한수원 사장이 문승욱(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지난해 11월 폴란드를 방문, 바르샤바 쉐라톤그랜드호텔에서 폴란드 전력산업협회(IGEOS)와 현지 공급망 개발 및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폴란드 신규 원전 수주에 한국도 팔을 걷어붙였다.

21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남요식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은 이날 폴란드에서 아담 기부르제 체트베르틴스키 기후환경부 차관을 만나 사업제안서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서한을 전달한다. 남 본부장은 기후환경부 차관과의 면담에서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우수성·경제성과 함께 한수원의 사업관리 역량과 차별화된 기술, 폴란드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한국 원자력 산업계의 노력 등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그동안 폴란드에서 개최했던 한·폴란드 원전 포럼, 한·폴란드 기업간 회의, APR 콘퍼런스 2019 등 회의와 폴란드 현지 기업과 맺은 다수의 양해각서(MOU) 등을 통해 구축한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한국이 폴란드 기업과 함께 원전사업을 추진할 것임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폴란드 정부는 지난해 신규원전 건설을 포함한 2040 국가에너지정책 개정안을 발표하고, 2033년 신규 원전 1기의 운영을 시작으로 2043년까지 6기의 원전을 순차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그간 폴란드 정부는 한국, 미국, 프랑스를 대상으로 원전사업 제안을 요청해왔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을 위한 잠재공급사 중 기술력, 경제성, 사업 역량, 재원조달 등 모든 측면에서 최고 경쟁력을 갖췄다”면서 “한수원을 중심으로 한국원자력산업계가 심혈을 기울여 작성한 제안서를 폴란드 정부에 공식 제출하며 폴란드 신규 원전사업 수주 든든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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