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지구의 날을 맞아 서울 성동구에 있는 서울숲에 두 번째 ‘샛별숲’을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숲의 물놀이터 옆 호수 남쪽 산책로에 들어섰다. 면적은 350㎡로 마켓컬리 종이박스 회수 서비스를 통해 마련된 6500만 원 상당의 재원이 활용됐다.
컬리는 이번 샛별숲에 키가 작은 관목 형태의 나무 1105그루와 꽃과 풀 4350주 등 40종의 식물을 심었다. 키가 다른 식물을 섞어 심는 다층식재 형태는 공원에 화려함을 더할 뿐 아니라 동일한 나무를 심는 단층식재에 비해 탄소 흡수량을 상대적으로 높인다. 이번에 조성한 샛별숲은 연간 1810㎏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연 1만5266㎏의 산소를 발생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샛별숲은 토양의 재생도 고려했다. 샛별숲이 위치한 곳이 기존에는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갈림길이라 흙이 유실되면서 토양의 미생물이 많이 사라진 상태였다. 이에 컬리는 경계선을 설치해 사람의 통행을 막고 퇴비를 이용해 토양 속 유기물을 늘려 탄소 저장량을 늘렸다. 또 나무·풀·꽃을 복합적으로 배치해 동일 면적에서 탄소 흡수량을 높이도록 했다.
컬리는 이번 샛별숲 조성을 기념하기 위해 이달 28일까지 마켓컬리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빈칸 맞히기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마켓컬리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빈칸에 맞는 정답을 댓글에 달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마켓컬리가 제작한 한정판 피크닉 매트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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