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가량 줄었다. 주식거래 대금이 줄어들며 증권수수료도 감소해 타격을 입었다. 다만 직전 분기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KB금융(105560)지주는 KB증권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조 5292억 원, 영업이익은 1491억 원, 당기순이익은 1143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67% 성장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7.83%, 47.90% 감소했다. 올 1분기 수탁수수료는 1138억 원으로 전년 동기(2022억 원)에 비해 43.72% 감소했다.
다만 직전 분기에 비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8.54%, 64.6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119.35% 늘었다. KB증권 관계자는 "금리 상승과 거래대금 감소 등 비우호적인 시장환경에도 불구하고 WM자산과 개인 주식 시장점유율 지속 성장 등이 주효했다"며 "투자은행(IB) 부문에서도 부채자본시장(DCM)과 주식자본시장(ECM), 인수합병(M&A) 등에서 선두권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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