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달 ‘모집 방식 비경쟁 인수’ 방식으로 국고채를 발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2일 기획재정부는 “4월 국고채 발행실적과 최근 재정소요 및 국고채 수급 여건 등을 감안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추가로 발행 물량이 나오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감안한 조치로 보인다.
‘모집 방식 비경쟁 인수’란 옵션 방식 비경쟁 인수에 따른 월별 발행물량의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일정 발행물량을 사전에 공고한 금리로 발행하는 제도다. 발행물량은 월별 발행 목표 대비 발행실적 등을 고려해 결정하되, 전체 비경쟁인수 물량을 전체 발행물량의 약 20% 수준으로 관리한다.
이달 4일부터 21일까지 발행 국고채 물량은 경쟁입찰 11조 2000억 원을 포함해 총 14조 3000억 원이다. 5월 국고채 발행 계획은 오는 28일 별도로 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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