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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SK쉴더스 상장 후 "클라우드 보안기업 인수"

물리보안외 3대 사업 비중 2025년까지 60%로

5월 3~4일 수요예측, 9~10일 일반 청약 실시

에스원 보다 높은 시가총액에 "성장성 큰 차이"





다음 달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하는 SK쉴더스가 사이버 보안, 융합 보안, 그리고 안전 및 케어(Safety & Care) 사업 부문의 높은 성장성을 바탕으로 국내 업계 선두권을 굳히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공모 자금은 글로벌 클라우드 보안 기업 인수합병(M&A)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박진효 SK쉴더스 대표는 26일 화상으로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기존 사업인 물리 보안은 높은 수익성과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며 특히 사이버·융합보안과 안전 및 케어 부문에서 더 급격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SK쉴더스는 SK인포섹이 물리보안업체 ADT캡스를 흡수 합병해 출범한 회사다. 지난해 10월 사명을 SK쉴더스로 바꿨다.

SK쉴더스의 사업은 크게 △물리 보안 △사이버 보안 △융합 보안 △안전 및 케어로 나뉜다. SK쉴더스는 이 중 물리 보안을 제외한 나머지 세 사업 부문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2021년 41%에서 2025년엔 60%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박 대표는 특히 ‘융합 보안’과 ‘안전 및 케어’의 성장성을 강조했다. ‘융합 보안’은 스마트팩토리처럼 실물 자산과 정보 기술(IT)이 결합된 부문에 제공하는 보안 서비스를, ‘안전 및 케어’는 IT 기술을 활용해 주택과 무인점포 등을 관리하는 사업을 뜻한다. 융합보안은 지난 2019~2021년 연평균 90.1%, 안전 및 케어는 같은 기간 68.2%의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그는 “융합 보안은 물리·사이버 보안 사업을 동시에 내재해야만 선점할 수 있는 시장”이라며 “한 마디로 SK쉴더스가 융합 보안 그 자체라고 생각하고 시장을 독식 중”이라고 소개했다. 안전 및 케어 사업 부문에 대해선 “SK쉴더스의 넥스트 빅 씽(Next Big Thing·차세대 대형 사업)”이라고 했다.

박 대표는 "공모 자금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클라우드 보안 기업 M&A를 추진하고 있고, 우수 기술 인력도 확보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SK쉴더스의 총 공모 주식수는 2710만 2084주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3만 1000~3만 8800원이다. 다음 달 3~4일 국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정한 뒤 같은 달 9~10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상장예정일은 같은 달 19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모건스탠리인터내셔날·크레디트스위스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KB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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