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월드는 저층부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다음 달 1일 그랜드 리오프닝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6월 고층부 리뉴얼 오픈 이후 1년만이며 전 객실 리노베이션을 단행한 지 3년만이다.
롯데호텔 월드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5스타 트렌디 레저 호텔’이라는 새로운 메시지를 바탕으로 호텔 공간과 콘텐츠·서비스에서 휴식과 즐거움을 제공해 전계층을 아우르는 호텔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우선 롯데호텔 월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일환으로 전 객실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재질의 객실 키카드를 다음 달 1일부터 호두나무 재질로 전면 교체한다. 기존 플라스틱 키카드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97% 절감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신규 객실은 총 244실로, 일반·캐릭터·레지덴셜·온돌스위트 4가지 객실 타입으로 구분된다. 방문 목적에 따라 이용할 수 있도록 객실을 마련해 가족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특히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특화된 캐릭터 룸을 기존 30실에서 52실로 대폭 늘렸다. 기존 상층부에 선보인 브레드이발소 룸(22실)에 이어 이번에 로티로리 룸(10실)과 카카오프렌즈 룸(20실)을 추가했다. 로티로리 룸은 가족동반 고객 선호도가 높은 패밀리 트윈 룸 9실과 거실과 침실이 분리된 스위트 룸 1실로 준비됐다. 카카오프렌즈 룸은 패밀리 트윈 룸 18실과 거실과 침실이 분리된 스위트 룸 2실로 구성했다. 20실 객실 중 절반이 넘는 10실에서는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조망할 수 있다.
이밖에 롯데호텔 월드 1층 로비에서는 올해 8월까지 ‘카카오프렌즈 조형물’이 전시된다. 트래블 위드 롯데호텔 월드 콘셉트로 여행을 떠난 카카오프렌즈 8종(라이언·무지·프로도·네오·어피치·튜브·콘·제이지)과 함께 인증샷을 찍고 호캉스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또 롯데호텔 월드는 호텔이 장기생활 공간으로 주목받는 트렌드를 반영해 레지덴셜 객실을 도입했다. 42실 규모로 객실은 18평대 주니어 스위트를 비롯해 디럭스 더블 룸·트윈 룸으로 구성됐다. 빌트인 냉장고·세탁기·전자레인지 등 장기 투숙객과 비즈니스 여행객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필수 생활가전이 마련됐다.
한편 롯데호텔 월드는 이번 그랜드 리오프닝을 기념해 다양한 패키지 상품과 이벤트를 마련했다. 6월 30일까지 투숙 가능한 ’35주년 셀러브레이션’ 패키지를 선보인다. 개관 당일인 5월 1일에는 선착순 35세트 한정으로 ‘35주년 바우처’를 35만 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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