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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특허청, 특허 빅데이터 전담 위원회 신설

특허청장 위원장으로 연구기관장 등 20명 내외 전문가 참여

특허 빅데이터 활용 실무위원회·산업분야별 기술위원회 설치

“기업이 기술적 자립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갖추게 적극 지원”

전 세계 공개된 5억건 이상의 특허정보 활용 R&D 전략 수립

자료: 특허청




정부가 특허 빅테이터를 활용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전담기구를 설치한다.

신설 기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국가 차원의 R&D 전략과 실천 과제를 설계하고 추진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28일 특허청에 따르면 특허청장을 위원장으로, 연구관리 전문기관장과 연구개발(R&D) 관련 국책기관장을 포함해 20명 내외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특허 빅데이터 전략위원회’ 신설을 추진한다.

이 위원회는 특허 빅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산업분야 발굴과 분석 결과의 정부 R&D 활용 강화 방안, 기타 지색재산 협력 이슈 등을 논의하고 추진 과제를 마련한다.

특허청에 정통한 관계자는 “특허청이 단순히 특허를 심사하고 내주는 기관이 아닌 특허 빅데이터 기반 산업혁신을 지원하고 기업이 기술 자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돕고자 위원회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신설 기구는 특허청장이 위원장을 맡고 산하에 두 개 위원회를 두고 운영한다.

우선 ‘특허 빅데이터 활용 실무위원회’를 설치한다. 연구관리 전문기관의 본부장급으로 위원을 구성해 전략위원회에 상정할 주요 사항에 대한 실무적인 논의를 진행한다. ‘산업분야별 기술위원회’도 만든다. 분야별 전문기관 PD(과제별 총괄담당자)·PM(과제별 전문가)과 특허심사관,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해 기술 분류체계·분석방법론 공유와 결과를 검증할 방침이다.

자료: 특허청


위원회 운영은 크게 네 가지 방향점을 기반으로 가동한다. 가장 먼저 정부의 하향식 또는 일부 전문가 중심의 과제 발굴?기획을 탈피해 특허정보 등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전략적 R&D 과제를 추진한다. 국민생활과 밀접한 사회현안에 대해선 전세계 출원·공개된 특허정보로부터 문제해결을 위한 기술 수단의 탐색 및 분석 결과도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전 세계에 공개된 5억건 이상의 특허정보를 R&D 전략 수립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 산업분야 기술별 특허 DB 정비와 특허 빅데이터 온라인 포털 고도화를 통한 효율적 사업 추진 기반 강화 역시 주력할 예정이다.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의 한 관계자는 “신설하는 위원회는 특허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부 R&D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연구관리 전문기관 위주로 계층별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며 “특허 빅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산업분야 발굴을 비롯해 특허기술 사업화와 지식재식 가치평가 제고 및 보호 등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까지 모든 기업이 IP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적극 돕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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