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특히 아마존(4.65%)과 애플(4.52%) 등 빅테크 기술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1.4% 감소했지만, 투자자들은 GDP 역성장 보다는 소비자 지출, 기업 실적 등에 더 주목하는 모습이다.
현지시간 28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4.46포인트(1.85%) 상승한 3만 33,916.3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03.54포인트(2.47%) 상승한 4,287.50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382.60포인트(3.06%) 오른 1만2,871.53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업계는 기업실적 호조, 견조한 소비자 지출, 강력한 고용 등 영향으로 7주 만에 큰 폭으로 상승한 미국 증시에 힘입어 국내 증시 역시 긍정적인 투자심리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형주 중심의 수급 개선이 전망된다”며 “이를 감안 국내 증시는 0.5% 내외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설명했다.
이어 “기업실적 호조, 견조한 소비자 지출, 강력한 고용 등 영향으로 상승한 미국 증시에 힘입어 국내 증시 역시 긍정적 투자심리 형성될 것으로 보이지만, 지속되는 달러 강세 영향으로 달러/원 환율 역시 지속 상승하고 있는 부분은 외국인 수급 지속 유입에 있어 장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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