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업계 최초로 파업을 예고했던 웹젠(069080) 노동조합이 쟁의활동을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웹젠 노조는 다음달 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 공동 주최로 열리는 간담회에 참석해 중재안으로 내놓는 내용들을 검토하고 파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웹젠 노조는 지난달 초 임금교섭이 결렬되자 이달 초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해 조합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당초 파업은 간담회가 열리는 5월 2일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웹젠 노조는 사측에 연봉 일괄 1000만 원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회사는 평균 10% 인상을 제시하며 양측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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