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되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 중간재 수입 증가로 지난달 무역수지가 두 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4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576억9000만달러, 수입은 603억5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26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14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하며 역대 4월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4월까지 누적 수출액 역시 사상 처음으로 2000억달러를 돌파했다. 하지만 전세계적인 원자재,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4월 수입도 600억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원유, 가스, 석탄 등 에너지수입액은 전년 동월(77억2000만달러) 대비 70억9000만달러 증가한 148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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