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신 업계 최초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전용 무선 인터넷 서비스가 선보인다. LG유플러스(032640)가 코로나 ‘엔데믹’ 시대에 발맞춰 소상공인의 재도약을 위해 내놓은 상생 프로그램이다.
LG유플러스는 2일 ‘우리가게 무선인터넷’ 등 소호(SOHO·소규모 자영업) 특화 상품 5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우리가게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면 인터넷은 물론 카드 결제기, 인터넷 전화까지 이용할 수 있다. 소상공인 전용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출시한 것은 국내 통신사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처음이다. 기존 결제기나 POS 솔루션의 통신장애와 유선망 구축 비용 부담, 인테리어를 해치는 케이블 선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LG유플러스 측은 “우리가게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면 유선 통신망 장애 시에도 영업에 지장을 받지 않으며 매장에 별도 케이블 설치 공사 없이 경제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LG유플러스가 이번에 선보인 소호 특화 상품 5종에는 △빅데이터 기반 상권분석 서비스와 △인플루언서 마케팅 △차량 대여 △가전 렌탈 등도 담겼다. 상권분석 서비스는 동일 업종 월평균 매출이나 성별·연령·요일·시간대별 소비인구 정보 등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준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70만 인플루언서 누적 데이터를 보유한 ‘레뷰’ 제휴를 통해 주 소비층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의 적극적인 쌍방향 소통을 지원한다. 김현민 LG유플러스 SOHO사업담당(상무)은 "올해 안에 신규 상품 3종을 추가로 선보여 소호 시장 맞춤형 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5년 내로 이 분야 시장 점유율 33%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결제기, CCTV, 인터넷, IPTV 등 소호 전용 통신상품과 세무·매출관리 등 솔루션을 함께 제공하는 ‘U+우리가게패키지’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신규 상품들도 U+우리가게패키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