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가 올해 초 ESG 경영 혁신을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한 후 실행력을 높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2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20~21일 중앙회는 새마을금고제주연수원에서 사회적기업 대표들과 함께 ‘ESG상생 경영을 위한 사회적경제 현장소통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2018년부터 새마을금고가 함께일하는재단과 손잡고 추진한 사회적기업 육성 지원 사업인 ‘MG희망나눔 소셜성장 지원사업’에 대한 중간 결산과 사업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중앙회의 ESG 사업 확대는 올해 초 조직 개편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조직 개편을 통해 ESG경영위원회·ESG추진팀을 신설해 ESG 경영에 본격 돌입했으며 ESG 경영 원칙과 부서별 실행 과제를 확립하고 향후 부서별 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ESG 투자를 늘리기 위해 관련 부서를 ESG인프라금융실로 확대 개편했다. ESG인프라금융실을 개편하며 투자 원칙 수립 및 관련 규정 개정, 투자 심사 요소 도입 등을 통해 ESG 투자 프로세스를 체계화해 투자 규모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
그동안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019년부터 ESG채권(탄소 중립, 서민금융 지원 목적 등) 투자를 시작으로 선제적인 책임투자를 진행해 왔으며 ‘2021년 말 기준으로 주식 400억 원, 채권 4조 원, 대체자산 5조 7000억 원 등 총 운용자산의 약 13%에 해당하는 9조 7000억 원 내외의 금액을 ESG 관련 자산에 투자해 왔다.
또한 새마을금고는 그린MG·휴먼MG·소셜MG 세 방향으로 나눠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기존의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고도화하는 한편 자산 250조 원의 협동조합 위상에 걸맞은 ESG 경영 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