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증시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등락을 거듭하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끝에 상승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4.29포인트(0.26%) 오른 3만3,061.5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23.45포인트(0.57%) 상승한 4,155.38를 기록했고, 나스닥도 201.38포인트(1.63%) 오르며 1만2,536.02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2일) 시장은 FOMC를 앞두고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 움직임에 주목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해진 상황 속 오는 4일(현지시간) 발표되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폭과 양적긴축(QT) 등을 가늠하는 가운데 6월의 긴축 강도를 두고 긴장감이 커진 상황이다.
이에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한 때 3%를 돌파했다. 이는 3년 5개월만으로 금리 급등세에 나스닥이 장중 1% 이상 급락하기도 했지만, 저가 매수세 유입에 장 막판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경제지표는 다소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S&P 글로벌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계절조정)는 59.2로 시장 예상치 58.8을 웃돌았고,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4를 기록해 예상치(57.8)와 전달 기록(57.1)을 모두 밑돌았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5% 오른 배럴당 105.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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