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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호텔, LG전자 손잡고 호텔에 ‘로봇 배송’

7월 오픈하는 ‘마티에 오시리아’에 도입

‘LG클로이’ 활용한 비대면 배송 서비스

장익환(왼쪽) LG전자 BS사업본부장과 김형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가 지난 3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LG전자(066570)와 호텔 서비스 분야의 디지털 전환 고도화를 위한 기술 교류 및 로봇 솔루션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올해 7월 동부산 오시리아 단지에 처음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 ‘마티에’에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술을 적용한다. 예약부터 체크인, 홈서비스, 체크아웃 등 모든 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번 LG전자와 협약으로 호텔 내 배송 로봇 솔루션을 도입한다. LG전자는 2017년 인천공항 LG클로이(CLOi) 가이드봇 운영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6종의 로봇을 출시했다. 현재 LG클로이는 공항, 호텔, 리조트, 병원 등에서 안내·서빙·요리·살균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신규 오픈하는 마티에 오시리아에 LG클로이 비대면 배송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화호텔은 올해 중 한화리조트 해운대와 용인 베잔송, 제주 등에도 LG클로이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 2030년까지 10개 이상 문을 여는 ‘마티에’ 브랜드 역시 LG전자와 협업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스템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김형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서비스 로봇은 우리 일상에서 함께 하는 중”이라며 “당사가 전국에서 운영 중인 호텔과 리조트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편의성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더욱 많은 고객이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LG전자의 맞춤형 로봇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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