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002320)이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에 2025년까지 해외 사업 매출 1조 원 달성 목표를 세웠다.
4일 ㈜한진은 디지털 물류 플랫폼 개발과 동남아·동유럽 네트워크 확대로 2025년까지 매출 1조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한진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성장세로 글로벌 사업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해외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상승한 3755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는 전 세계 코로나 19의 확산과 물류 대란 등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성과를 거둬 더욱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올해 역시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주요국의 경제 활동 정상화로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고 주요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 등으로 수출 증가세가 지속돼 매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한진은 미국·중국·유럽·동남아 등에 총 11개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3년 안에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기 위해 △디지털 포워딩 플랫폼 구축 △GDC 인프라 확대를 통한 CBT(Cross Border Trade) e커머스 물류 강화 △글로벌 원클릭 플랫폼 개발 △미주·중국 사업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한다.
특히 디지털 포워딩 개발을 완료해 물류 산업 전반에서 활발히 일어나는 디지털 전환 요구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조현민(사진) 사장과 노삼석 대표이사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조 사장은 미래성장전략 총괄로서 해외 사업 강화를 위해 신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노 대표 역시 지난달 15일에 걸쳐 미주 거점 7곳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글로벌 사업 강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