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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끝' 소상공인 매출 반등하나…2주 연속 증가세

한국신용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의 모습. 연합뉴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후 소상공인 매출이 소폭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 전국 80만 곳 이상 사업장의 소상공인 카드 매출 정보를 관리하는 한국신용데이터의 데이터 포털에 따르면 거리두기 해제 후 1주차(4월 18일~24일)의 전국 소상공인 평균 매출은 전 주(4월 11일~17일) 대비 2.9% 늘었다. 2주차(4월 25일~5월 1일)에는 전 주와 비교해 5.1% 증가했다.

특히 거리두기 해제 후 첫 2주간의 평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9%, 16.9% 상승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8일 2년 넘게 이어졌던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영업 시간과 사적 모임, 행사·집회에 관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모두 해제했다. 이 같은 조치가 소상공인의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달 2일부터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된 만큼 매출 증가세가 더 가팔라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사회·경제 활동의 활성화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전국 이동량도 거리두기 해제 이후 조금 늘었다. 휴대전화 자료를 활용한 전국 이동량은 거리두기 해제 후 1주차 2억 4929만건, 2주차 2억 5516만건으로 각각 전 주 대비 3.5%, 2.4% 증가했다.

소상공인 중에서도 이달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가진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달 18일부터 5일간 소상공인 24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5월 전망 경기지수(BSI)는 전월 대비 10.8포인트 오른 101.0을 기록했다. 2018년 4월 전망치 104 이후 최고 수준이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를 가진 사람이 경기 하락을 전망하는 사람보다 많다는 뜻이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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