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야외 활동이 늘어나며 신세계(004170)백화점이 2030세대를 위한 패션 행사를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한 달 간 ‘신세계 청춘마켓’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4회를 맞는 청춘마켓은 기존에 백화점에서 만날 수 없었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기 브랜드 40여 개를 한 자리에 모았다.
최근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며 백화점 패션 매출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기준 이달 들어 신세계백화점의 패션 매출은 지난해보다 두 자릿수가 신장했다. 특히 2030세대 고객들이 많이 찾는 영 패션은 43.9%까지 늘었다.
청춘마켓은 12일까지는 대전신세계 Art & Science에서 선보인 뒤 광주신세계, 강남점, 센텀시티점에서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의류는 물론 액세서리, 라이프스타일 소품까지 최신 트렌드의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2019년에 처음 선보인 청춘마켓은 젊은 층을 백화점으로 끌어오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백화점 입장에서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제품을 소개하는 동시에, 참여 업체는 백화점 고객을 만나는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청춘마켓에서 신세계 강남점은 유행에 민감한 영 골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SNS 인기 골프 아이템을 선보인다.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은 물론, 개성 있는 액세서리 등을 한데 모아 2030의 수요를 선점한다는 것이다. 참여 브랜드는 다니러브, 최라벨, 아크플레이, 몽버디, 더코코, 바네스, 글라스초이, 어글리프루프, 누누컬렉션, 마스크랩, 네이처마더 등이다.
최문열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SNS 인기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아 2030세대를 위한 패션 행사를 마련했다”며 “청춘마켓을 통해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고객들의 발길을 오프라인에서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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