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제2회 H-ear 커스터마이징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9일 현대차(005380)에 따르면 H-ear(히어)는 상품·서비스 개발 초기단계부터 고객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해 선보인 대고객 오픈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현대차(H)의 귀가 되어(ear) 고객의 소리를 경청하겠다는(hear) 뜻을 담았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번 커스터마이징 아이디어 공모전의 주제는 생애 첫 차를 구매하는 20~30대 사회 초년생과 차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데 활용하는 60~70대 액티브 시니어 고객을 위한 커스터마이징 상품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것이다. 액티브 시니어는 은퇴 이후에도 소비생활과 여가를 즐기며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중장년 세대를 뜻한다.
창의적인 커스터마이징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면 누구나 6월 3일까지 현대차 대국민 소통 플랫폼 H-ear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디어를 접수하면 된다.
현대차는 독창성, 상품성, 실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6월 중 1차 심사를 진행하고 본선 진출작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후 7월 중 고객선호도 조사를 거쳐 8월 말 우수작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시상 인원은 총 10명으로 최우수 1명에게 상금 500만 원, 우수 2명에게 각 200만 원, 장려 2명에게 각 100만 원, 입선 5명에게 각 20만 원을 수여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처음으로 커스터마이징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스타리아의 공간 활용성과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증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주제로 고객 제안을 모집한 바 있다. ISOFIX(카시트와 자동차를 연결하는 부분을 규격화한 것)에 전원 공급 기능을 추가해 운전석에서 조절하는 방식의 ‘어린이 카시트 열선/통풍 시스템’이 최우수 아이디어로 뽑혔고 △어린이 안전 승하차 가이드 램프 △외부 슬라이딩 화물박스 △파티션 겸용 테이블 △어린이용 머리지지대 △차량용 회전형 Portable LED 랜턴 △차박용 미세먼지 차단망 △스타리아 자동세차 전용 모드 등의 아이디어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 10건은 현재 상품성과 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품 출시를 검토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량 커스터마이징 상품은 제품을 직접 사용할 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맞춤형 개발이 중요하다”며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은 판매자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고객으로 돌아가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만큼 독창적인 고객 제안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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