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039490)이 NEW(160550)가 코로나19 대유행의 직격탄을 맞아 개봉 영화 편수를 축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 8000원에서 2만 2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9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NEW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48억 원, 영업손실은 13억 원으로 전망된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영화 특송의 관객수가 44만 명에 그치는 등 영화 개봉 성적 등에 악영향을 끼쳐 실적 부진을 야기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6월 15일 영화 마녀2의 개봉을 공식화해지만 2022년 6편을 개봉한다는 계획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넷플릭스 가입자 감소, 디즈니플러스의 흥행 성적 부진 등 전방사업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 분위기가 냉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NEW가 스포츠부문을 매각해 콘텐츠 집중전략을 강화하는 것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분석했다. 그는 "스포츠마케팅, 당구, 빌러어즈TV 등을 담당했던 브라보앤뉴는 연평균 200억 원 초반의 매출을 올렸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당구 관련 사업 부진 등이 야기돼 손실을 기록 중이었다"며 "스포츠부문 매각으로 수익 악화 리스크를 제거한 효과가 발생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디즈니플러스와 5년간 콘텐츠 공급계약이 경쟁력으로 발휘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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