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이엔플러스(074610)가 9일 차세대 이차전지 기업 ‘그리너지’와 221.6억 규모의 ‘이차전지용 탄소나노튜브(CNT) 소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42.9% 규모다. 계약 기간은 5월 9일~ 내년 12월 29일까지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공급계약은 이엔플러스가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 진출한 후 대규모 납품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앞으로도 관련 연구개발을 가속화해 그래핀 기반 이차전지 소재전문 기업으로써 글로벌 업계 선두 주자를 차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엔플러스는 지난해 4월 그래핀과 CNT를 결합한 복합 도전재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CNT는 이차전지 내 전자의 이동을 촉진시켜 전도성을 높이는 소재다. 이엔플러스가 개발한 CNT 도전재는 전기저항이 낮을 뿐 아니라 분리막 손상에 대한 방지가 가능해 이차전지의 성능과 수명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이엔플러스는 지난해 3월 그리너지와 그래핀 소재를 활용한 차세대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중대형 배터리 공동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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