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018670)가 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실현했다.
SK가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 3667억 6200만 원, 1057억 420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63.9%, 181.1% 늘었다. 직전 분기 영업손실 123억 원을 흑자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영업이익 컨센서스인 393억 원을 169.06% 뛰어넘는 수치다. SK가스는 이번 호실적이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상승으로 액화석유가스(LPG) 판매가 증가했고 국제 물량 중개 사업(트레이딩) 이익도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BGF리테일(282330)은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거뒀다.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이 1조 69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영업이익은 378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컨센서스는 316억 원이었는데 이를 19.6% 상회한 것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등교 정상화와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등 리오프닝의 사회적 분위기 조성으로 2분기 우호적 영업 환경 형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도 짭짤한 수익을 거뒀다. SK네트웍스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3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3.9% 늘었다고 이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353억 원)를 22.7% 웃도는 수치다. 매출액은 2조 50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했다.
한섬(020000)은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이 391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591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30.7%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483억 원)를 22.4% 상회했다.
이노션(214320) 또한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5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케어젠(214370)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6%, 7.9% 증가한 153억 원, 84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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