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이창용(사진) 총재가 9일 개최된 국제결제은행(BIS) 정례 이사회에서 이사로 선출됐다고 10일 밝혔다. BIS 이사직 임기는 3년이다.
BIS 이사회는 BIS의 최고 의사 결정 기구로 당연직 이사 6명(벨기에·프랑스·독일·이탈리아·미국·영국 등 창립 회원국 총재)과 지명직 이사 1명, 선출직 이사 11명 등 모두 18명이 참여한다.
선출직 이사는 이사회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선출한 일반 회원국의 중앙은행 총재다. 한국을 비롯해 스웨덴·네덜란드·스위스·일본·중국·인도·브라질·유럽중앙은행(ECB)·캐나다·멕시코 등 총재로 구성된다.
한은은 “이번 이사 선출은 한은이 BIS 총재 회의와 주요 현안 논의 등에 꾸준히 기여해 온 점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주요 국제기구에서 이 총재가 쌓은 경험·네트워크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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