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지난 9일 이사회를 열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의지를 표명하고 지속가능경영의 초석이 되는 ‘기업지배구조 헌장’을 공표했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이사회를 중심으로 주주, 고객, 구성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이익 증진과 권익 보호를 추구하는 윤리 경영 방침을 선언했다. 기업지배구조 헌장에는 △주주의 권리와 책임 △이사회의 역할과 운영 △감사기구의 구성 △이해관계자의 권리 보호 △공시 등에 대한 규정이 포함됐다. 일반 주주들도 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국타이어 공식 홈페이지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도 게재된다.
지난해 7월 한국타이어는 지속가능경영의 일환으로 이사회의 책임과 역할 강화를 위해 ESG 위원회를 신설한 바 있다. 현재 이사회 산하에는 ESG 위원회와 함께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지속가능경영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등 총 5개 위원회가 운영 중이다. 이사회는 7인 중 과반 이상인 4인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전문성과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ESG 위원회의 경우 GE·맥쿼리 등 글로벌 경험이 풍부한 이미라 사외이사를 초대 위원장으로 선정했다.
한국타이어는 ESG 위원회 신설을 비롯해 2010년부터 매년 ESG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ESG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왔다. 특히 세계 최고 권위의 지속가능성 평가 및 투자 관련 글로벌 지수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DJSI 월드)’에 자동차 부품 산업군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하며 6년 연속 편입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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